일본 정부가 ‘군함도’(하시마) 등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일 한-일 의원연맹의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응도 주시해가면서 (일본 산업...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지난해 7월 완화했던 대북 제재를 부활시키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이 북-일간 체결된 ‘스톡홀름 합의’로부터 본격적인 ‘출구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7일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가 새로운 작...
일본 시민들의 다수는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부인한 ‘헌법 9조’를 바꾸는 데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을 맞아 개헌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니, 일본 평화헌법의 상징인 헌법 9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
“아시아-태평양에는 북한의 위협이 있다. 동시에 중국의 남중국해 등지의 활동과 군비확장도 문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0일(현지시각) 일본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
29일(현지시각) 식민지배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의 내용을 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이 공개되면서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이 전후 70년을 맞아 오는 8월 내놓게 될 ‘아베 담화’도 큰 틀에서 이번 연설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돼 한-일 관계의 관리와 개선을 모색...
“일본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 미국 방문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각) 워싱턴에 도착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링컨 기념관을 둘러본 뒤 알링턴 국립묘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