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부터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원하는 회신을 얻지 못한 데 따른 보복조처일까. 일본 정부가 지난 60년 동안 사실상 북한의 외교공관 구실을 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총련)의 허종만 의장과 남승우 부의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본 사법당국이 올해로 결성 60돌이 되는 총련 의장의 ...
대기업발 임금 인상 흐름을 중소기업에로? 일본 정부가 정부, 경제단체,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모여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 내는 ‘정노사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쪽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재계에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
한·중·일 3국 관계 정상화의 핵심 변수가 된 ‘아베 담화’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를 둘러싸고 일본 사회의 의견이 팽팽히 갈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담화’에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인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말을 ‘써야 ...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 된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한-미 동맹을 넘어 미국의 포괄적인 동아시아 전략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사드의 핵심인 엑스밴드 레이더 ‘AN/TPY-2’가 이미 일본의 2곳에 배치돼 주일미군이 이미 북한 전 지역의 탄도미사일 움직임을 확인·추적할 수 있는...
18일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안전보장의 법적 정비에 관한 여당협의’(이하 여당협의)를 열어 합의 문서를 채택했다는 사실은 아베 정권 들어 2년 넘게 이어져 온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비롯한 안보 법제 정비와 관련된 논의가 거의 마무리 됐음을 뜻한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4월 말...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자위대를 수시로 국외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안보법제 개정의 큰 틀에 합의했다. 연립여당은 18일 도쿄에서 ‘안전보장의 법적 정비에 관한 여당협의’(이하 여당협의)를 열어, 5월 초 일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자위대법 등 일본의 14개 안보 관련법 개정안...
일본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면 ‘물가 상승률’이 아닌 ‘임금 인상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와타나베 쓰토무 도쿄대학 대학원(경제학) 교수는 17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정 기간 동안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임금에 대해선 개별 기업에 (어느 정도 선의 ...
일본이 ‘제2의 고향’이 된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편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노인요양시설인 ‘고향의 집·도쿄’의 착공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무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인호 한국방송 이사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노나카 히로무 전 관방장관 ...
일본의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가 2년 연속 정규직의 기본급을 대폭 올리기로 했다. 엔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노사는 15일 올해 ‘춘투’(일본 기업들이 봄을 맞아 진행하는 임금협상 시즌) 기간을 맞아 정규직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