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기업인 등 3000여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총무회장을 환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에 대해 경계를 풀지 않으면서도 중-일 관계를 관리·회복해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23일 오후 베이징 인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설립 자본금이 애초보다 두 배 많은 1000억달러로 늘어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 관련 회의에 참석 중인 교섭 관계자를 인용해, 설립 자본금을 애초 예정했던 5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올리는 데 모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주변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온 한국 정부의 조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이미 엉킬 대로 엉킨 양국 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일본이 세계무역기구의 분쟁해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일본 국회에서 진행된 당대표 토론에서 “포츠담 선언을 읽어보지 않았다”며 자신의 역사 수정주의적 사관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평소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추궁해 온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이날도 아베 총리를 향해 “전후 일본은 1945년 8월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는 데...
올 1~3월 일본 경제가 전분기보다 0.6% 성장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제가 지난해 4월 단행된 소비세율 인상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내각부는 올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견줘 0.6%(연율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막대한 국가부채에 허덕이는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건축 계획을 대폭 변경하는 등 건설비 절감에 나섰다.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17일 도쿄에서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 지사와 만나 “현재 진행중인 옛 국립 경기장 철거는 9월께 끝난다. 새 경기장은 올림픽 개회식 등이 열리는 주경...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당 창건 70주년인 10월10일에 맞춰 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복수 국가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올해 초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에 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직접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정보를 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이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17일 방송된 <후지티브이>의 아침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와타나베 슈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공...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의 슬픈 역사가 새겨진 나가사키현 하시마(군함도) 등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이대로 한-일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땐 7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39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를 가리기 위한 표결까지도 해야 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