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가 먼저일까, 국민 안전이 우선일까.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희생된 일본의 독립 언론인 고토 겐지가 던진 ‘화두’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 시민 사회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직접적인 계기는 일본 외무성이 지난 7일 밤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독립 언론인 스기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시점으로 내년 여름께 치러질 참의원 선거 이후가 “상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베 총리가 개헌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평화헌법을 수정하는 개헌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아베 총리는 4일 후나다 하지메 자민당 헌법개...
일본 방위상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까지 자위대가 감시활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이 자국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지역의 영토 분쟁에 개입 의사를 밝혔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겐 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본 독립 언론인 고토 겐지(47)가 협상이 잘 진행됐다면 목숨을 건질 수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3일 복수의 시리아 반정부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슬람국가가 지난달 29일 일몰 무렵 고토를 터키와 시리...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의 목숨을 내걸고 일본과 요르단 정부에 협박을 이어왔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틀간의 침묵을 깨고 다섯번째 메시지를 공개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잔혹하고 침통한 내용이었다. 이슬람국가로 보이는 세력은 1일 오전 5시께(한국 시각) ‘일본 정부에 전하는 ...
“우리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인) 카사스베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인질 교환의 ‘데드라인’으로 정한 29일 일몰이 다가올 즈음 요르단 정부 대변인인 모하메드 모마니가 극도의 긴장된 얼굴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
일본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통상국회)에 제출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경계하고 있는 한국의 이지스함도 방어 대상에 포함하도록 여당(자민당)과 의견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27일 “일본 정부가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제출하려는 자위대법 등 안보 법제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