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도 민족 갈등 앞에서는 평범한 정치가일 뿐일까. 미얀마 제1야당의 지도자인 수치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다수 민족에 의한 소수 민족 로힝야족 박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은 3일 1988년 8...
역시,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11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인 ‘시리아 행동그룹 회의’가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지만 핵심 쟁점인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처리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
일본 정부는 29일 오후 4시로 예정됐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한-일 군사정보협정) 서명식이 한국 정부의 느닷없는 요청으로 연기되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요코이 유타카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쪽으로부터 연기를 통보받은)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
우리 정부는 이번에 체결되는 한-일 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우리 스스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곧이 믿는 사람은 없다. 이번 협정을 바라보는 미국과 일본의 속내는 이미 지난 2010년 11월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외교 전문에 적나라하게 공개돼 ...
조지는 외로웠던 것일까. 남태평양의 외딴섬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의 코끼리거북이 ‘외로운 조지’(사진)가 24일 40년 동안 생활했던 울타리 안에서 숨졌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보도했다. 조지는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이의 일종인 핀타섬 코끼리거북이의 유일한 개체로, 1972년 첫 발견 때부터...
메콩강을 타고 중국 국경을 넘은 탈북자 19명이 불법 입국 혐의로 타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2일 남성 8명과 여성 11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19명이 메콩강을 타고 중국 국경을 넘은 뒤 타이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 상륙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로 예정됐던 대선 결과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30년 동안 이집트를 철권 통치했던 호스니 무바라크(84) 대통령의 하야로 한 고비를 넘겼던 혁명이 군부와의 대결이라는 ‘제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은 20일 이집트 중앙선관위가 무함마드 ...
무슬림형제단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퇴진 이후 치러진 첫 이집트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알아라비야> 등 중동 언론들은 무슬림형제단이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16~17일 치러진 대선에서 무함마드 무르시(61) 자유정의당 후보가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이집트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고 선언했다고 ...
‘복수혈전’은 이뤄질까? 지난 16일 밤(현지시각) 그리스가 2012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러시아에게 1-0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아테네의 오모니아 광장에 모여 환호를 지르던 그리스인들이 이심전심으로 떠올린 이름은 뜻밖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이날 승리로 유로 대회 8강에 진출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