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임박설이 나오는 가운데,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기로 해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집트 정상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1979년 두 나라의 국교가 단절된 지 30여년 만이다. 이집트 관영언론 <메나>(MENA)는 18일 익명의 대통령궁 관계자의 말을 따 무르시 대통...
“이란과 전쟁을 하면 복수의 전선에서 30일 정도 전투가 이어지고, 500명 정도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다.”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전쟁이 터질 때 이스라엘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치를 내놨다. 마탄 빌나...
“이제 마지막 1m다. 국가를 부른다.” 지난 15일 중국과 일본 사이에 영토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 가운데는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의 기자 장사오펑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동가들을 태운 치펑2호의 기습...
지난 11일 규모 6.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 이란에서 정부의 성의 없는 구호 대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란의 정치권이다. 영국 <가디언>은 13일 차기 대권 후보로 유력시되는 이란 정치인 알리 라리자니가 이번 사고를 관리하는 대책본부에서 지진의 피해를 완화하려는 더 ...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 개혁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아에프페> 통신은 13일 무르시 대통령이 무바라크 정권 몰락 이후 군의 실세 구실을 해온 후사인 탄타위 국방장관의 은퇴를 명령하고, 군에 입법권, 예산권, 신헌법 초안을 만드는 위원 임명권 등을 부여한 잠정헌법 개정안을 무효화시켰다고 ...
“이 마을은 거대한 무덤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이란의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불도저 감독관 알리레자 하이다레는 <아에프페>(AFP) 통신과 진행한 짧은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의 참상을 간명하게 설명했다. 그의 불도저가 작업하고 있는 바제바즈 마을에는 전...
지난 11일 터키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을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라고 언급한 뒤, 그 가능성을 점치는 외신 보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면 헬기나 비행기 등을 동원해 반군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정부군의 활동이 크게 ...
궁지에 몰린 이란의 유화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하미드 바카이 이란 부통령이 이집트를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권 전체가 크게 술렁였다. 이번 방문의 공식 목적은 26~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노선 회의에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었지만, 핵개발 의혹을 둘...
지난 6일 발사된 러시아 로켓이 인공위성을 궤도 위에 올려 놓는 데 실패했다. 최근 잇따른 로켓 발사 실패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러시아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노보스티>는 지난 6일 밤 11시31분 인공위성 두 대를 싣고 카자흐스탄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