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당시 농성 현장 진압에 나섰던 경찰특공대원들은 망루 안에 얼마나 많은 위험물질이 쌓여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작전에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삼복 당시 서울시경 경찰특공대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작전 개시 전날인 지난 1월19일 밤 11시께에야...
“정말 답답해요. 재개발 실정을 너무 모르고 내린 판결이니까요.” 박양원 ‘서울 성동구 옥수 13구역 재개발 비상대책회’(비대위) 위원장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을 이었다. 그는 1년 넘게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조합설립 무효확인 소송’을 진행중이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옥수동 주민들은 16일로 예정된 1심 ...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전세대란에 대해 ‘주택 30만호 공급’과 ‘재개발·뉴타운 사업 시기 조정’ 등을 뼈대로 한 대책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방향은 잘 잡았지만, 좀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왕십리 주민들은 ‘성동구 임시주거시설 조례제정운동본부’를 만들어 “주민들이 새집을 찾...
질이 낮은 칠판을 시가보다 비싼 값에 사주고, 그 대가로 해당 업체들에서 수백만원씩을 받아 챙긴 전·현직 교장들이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4일 학교 수업용 칠판을 비싼 값에 사주고 브로커에게서 50~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 ㄱ초등학교 교장 김아무개(61)씨 등 서...
헌법재판소가 24일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야간집회 금지’(제10조) 조항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놓자, 경찰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말을 아꼈다. 경찰청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에이포(A4) 용지 한 장 분량의 ‘헌재 결정에 대한 경찰청 입장’을 내어 “야간집회 조항의 헌법 불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