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수출 1·2위 국가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16일 산유량을 동결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를 주도하는 국가이며 러시아는 대표적 비오펙 산유국으로 이들의 산유량 동결은 국제유가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리 누아이미(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16일...
유럽중앙은행이 500유로(약 68만원) 지폐를 퇴출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고액권 지폐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일반적 의견이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조처를 취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
유럽에서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에 마이너스 금리 여파까지 겹치면서 은행 위기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유럽 대형은행들의 주가는 새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는 12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주가가 26% 내렸다. 같은 기준으로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 31%, 스위스의 크레디스위스는 35.2%나 ...
세계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때문에 대량실업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컴퓨터공학 권위자들은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의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이 하던 모든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라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한다며 동유럽 지역의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토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동유럽의 군사력 증강에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병력을 동유럽 회원국에 상시주둔하는 대신 (신속대응...
미국 아이오와주 대선 경선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1일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초박빙의 승리를 거둔 뒤 선거전략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전했다. 클린턴 후보 쪽은 원래 뉴햄프셔 프라이머...
독일에 온 난민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던 13살 러시아계 소녀의 주장이 꾸며낸 이야기로 드러났다. 독일과 러시아 정부 사이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번졌던 사건이 사실은 소녀의 거짓말 때문에 시작됐던 것이다. 독일 검찰청은 지난 1월 초 북아프리카 출신이나 중동계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납치당한 뒤 ...
영국이 구글의 조세회피 통로 노릇을 한 버뮤다 제도를 유럽연합 차원에서 규제하자는 움직임에 반대 로비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정부가 겉으로는 조세회피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하고는 막후에서는 오히려 이를 비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버뮤다는 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섬으로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