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의 구제금융 협상이 14일 또다시 성과없이 끝났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 끝난 협상 뒤 유럽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리스와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채권단의 견해에 “현격한 차이가 여전했...
유엔(UN) 평화유지군이 돈 또는 휴대전화, 옷 같은 물건을 주고 파견 지역에서 성매수를 하는 일이 만연해 있다는 유엔 내부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 감사실(OSIS)은 평화유지군과 성매매를 한 아이티와 라이베리아 여성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화유지군의 성매수가 외부에 덜 알려져 있을 뿐 상...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시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9일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법안이 찬성 544 대 반대 53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시행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집권 보수당뿐만 아니라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으며,...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안보 법제 개정이 위헌 논란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아베 정부는 법제 개정안을 24일까지 중의원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단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 최종 통과도 애초 목표보다 늦은 8월 초 이후로 ...
“하버드 공대가 아니라 (독일 은행) 이카베(IKB) 공대라고 부르는 게 맞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하버드대가 헤지펀드 업계 거물 존 폴슨에게서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공대 이름을 존 폴슨 공대로 바꾼 일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일 폴...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퇴를 불러온 부패 추문에 휩싸여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의 전직 고위 간부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피파 집행위원들이 뇌물을 받았다고 증언한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검찰은 미국 출신인 척 블레이저(70) 전 피파 집행위원이 2013...
독일 수도인 베를린이 1일부터 신규 임대차 계약 때 집주인이 집세를 지역 평균보다 10%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집세 상승 제한법을 확대 시행했다. 이전에는 기존 세입자에게 적용됐으나, 신규 계약에도 적용되기는 독일에서도 베를린이 처음이라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독일 주요 도시 집세는 영국 런던이나 ...
지난해 여객기 실종과 피격 참사를 잇따라 겪은 말레이시아항공이 전체 직원의 30%를 줄이기로 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1일 전체 직원 2만명 중 60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더 스타> 등이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직원 모두에게 근로계약 종료 서류를 보내고, 이 중 사실상 해...
인도를 대표하는 인스턴트 국수에서 허용 기준치의 7배가 넘는 납이 검출돼 인도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인도의 한 지방정부는 이 국수를 광고한 발리우드 스타도 호출해 광고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식품안전당국은 최근 네슬레 인도가 제조하는 ‘매기 국수’에서 허용치보다 7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