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불리해 보이는 이슈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다룸으로써 결과적으로 현 정권을 편드는 보도 양상은 시사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시사기획 케이비에스 10’과 ‘취재파일 4321’(1채널) ‘추적 60분’(2채널)이 <한국방송>(KBS)의 대표적인 시사 취재 프로그램이다. 이들 세 프로그램은 지방...
전국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25일부터 파업을 풀고 현업에 복귀한다. 그렇다고 투쟁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언론노조는 업무 현장과 장외에서 지속적으로 언론법 무효화 투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투쟁의 큰 줄기는 보도투쟁이다. 한나라당이 저지른 날치기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혀 보도함으로써 국...
<와이티엔> 사장 후보에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가 선정된 것은 여러모로 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방송 사장에 임명됐다 사퇴한 서동구씨를 떠올리게 한다. 노 대통령은 취임 초인 2003년 3월25일 한국방송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 대선 캠프의 언론정책 고...
한국신문협회 신문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장준봉)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문고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문협회는 28일 산하 신문공정경쟁위원회가 지난 3월30일 공정경쟁위원회에 △신고포상금제 폐지 △신문 무가지 규정 완화 △신문업계의 불법·불공정 행...
언론의 공무원 인사 보도는 어떤 기준과 원칙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가? 최근 일부 언론이 실명을 거론하며 특정 공무원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제기된 의문들이다. <동아일보>는 최근 열흘 새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 특정 공무원 승진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3월31일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