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 명문 사립대와 명문 교양학부 대학의 올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기록적인 수의 지원자들이 고배를 마셨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하버드대는 2만2955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9%만이 합격했다. 사상 최저의 합격률이다. 다트머스대의 올해 합격률은 15%로 ...
내년 3월부터 유럽연합과 미국의 항공기들은 국적과 기종을 불문하고 상대 지역의 어느 도시든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항공사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항공요금이 떨어지고 항공사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22일 유럽연합 27개국 교...
세계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온난화 전쟁’에 대한 반발 기류가 퍼지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생산회사인 피아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유럽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로비단체를 이끌고 있는 서지오 마치오네 회장은 최근 “유럽연합이 지난달 내놓은 온실가스 감축 조처는 매우 돈이 많이 들어가는 비현실적인 조처”라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라운드가 지지부진하면서 점점 더 많은 통상 분쟁이 소송과 중재 재판에 의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기구나, 외국인 투자자와 국가 사이의 분쟁해결 기구인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와 같은 ...
몇년 전 미국의 메기 양식 어민들은 베트남산 메기가 자국 시장에 쏟아져 들어왔을 때, 변호사를 고용해 베트남산 메기에 메기(catfish)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도록 했다. 미국산 메기와 같은 목(目)에 속하지만 과(科)가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베트남산 메기는 베트남어로 메기인 ‘바사’라는 이름으로 수...
부의 확고한 기준인 1백만달러(약 10억원)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는 것일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12월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크게 올릴 것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SEC는 헤지펀드 투자의 위험성을 고려해 “자신들의 투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일정...
미국에서 흑인 등 소수인종이 백인에 비해 더 비싼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지역개발 단체인 우드콕 인스티튜트 등 5개 단체의 공동연구 결과를 보면, 보스턴·시카고·뉴욕·로스앤젤레스 등 6개 도시에서 소수 인종의 대출금리는 백인에 비해 더 높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