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27 전당대회를 통해 ‘중도확장’을 주장해온 ‘김종인 체제’를 7개월 만에 마무리짓고, ‘선명성’을 중시하는 ‘친문재인계’로 구성된 ‘추미애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청와대 뒷받침”을 강조하는 새누리당의 ‘친박근혜’ 지도부 구성에 이어, “강한 야당”을 내건 더민주의 새 지도부 등장으로 여야 관계의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극성·KN-11) 시험발사를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 성공으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를 넘어선 ‘새로운 한반도 평화·안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
20대 국회 출범 뒤 순항해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찰떡 공조’가 삐걱대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두 당 사이에 이견이 불거지면서다. 더민주의 원내 협상 창구인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 ...
“이 정도면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야 한다. 우병우 수석을 지키기로 청와대가 결심을 한 것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여야 정치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
2016년 한국에서 ‘건국’이라는 두 음절 보통명사는 정치적 휘발성이 매우 강한 단어다.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을 뜻하는 ‘건국절’ 역시 마찬가지다. 이 명사들은 언제부턴가 그 용례를 두고 진보와 보수가 대결하는 이념의 격전장이 됐다.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 2008년 8월15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취...
8·27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강령 개정안 초안에서 ‘노동자’란 표현을 삭제해 당 안팎의 반발을 부른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초안을 고치기로 했다.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17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됐던 부분을) ‘노동자, 농어민, 소상공인 등 서민과 중산층...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의 ‘양대 표밭’인 호남과 온라인 당원을 공략하려는 후보자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호남이 권리당원 분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더민주의 전통 텃밭이라면, 자발적 입당자가 대부분인 온라인 권리당원들은 당내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