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씨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미르 재단과 케이(K)스포츠 재단이 출연된 재산의 80%를 ‘운영재산’으로 편성해놓은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두 재단의 설립 허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규칙엔 운영재산 사용 내역에 대한 보고 조항이 없어 운영재산은 다른 용...
야당이 21일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인사혁신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야3당 원내대표 합의대로 오늘중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김 장관은 93평 아파트를 1억9천만원 전세로 7년 이상 거주...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한 경북 경주를 방문해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는 지난 12일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날 당정 간담회를 열어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 ...
4·13 총선 직전 지도부의 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복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분열을 거듭해 야권세력이 약해졌는데, 이제 추미애표 통합이 시작됐다. (지도부가) 이 의원 복당을 추진하기로 의견...
도처가 지뢰밭이다. 북핵과 지진, 원전 등 안보·안전 관련 대형 이슈들을 제외하고도 검찰개혁·세월호·재벌개혁 등 국정감사장을 달굴 첨예한 정치·민생 현안들이 산적해있는 탓이다. 유관 상임위인 운영·법사·농해수·정무위 등에선 여야가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 운영위 뇌관은 우병우 청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1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11일 제주 돌문화공원 대강당에서 연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내년 대선에서) 양극단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국가를 이끌 것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교인 경북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갑질 재테크’, ‘초저금리 대출’ 등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 논란을 “지방 출신 흙수저에 대한 모함·음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8일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야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의지를 굽히지 않...
‘모병제 도입’이라는 민감한 의제를 놓고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에 유승민 의원이 공개 비판하면서 가열된 논쟁에, 야권 주자들은 “시기상조”라며 일단 관망하고 있다. 최근 국가 개혁과제로 모병제를 들고 나온 남경필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병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8일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선 날선 비판이 쇄도했다. 전당대회 당시 추 대표를 지원했던 친문재인 진영에선 호남 민심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해 추 의원과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