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리고 또 빌리며 살아도 쌀독에 쌀이 떨어져 아이들에게 라면 먹인 게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정치권의 (쌍용차) 부실매각만 없었어도, 정부에서 제대로 지원만 했어도, 정리해고된 동료들의 투쟁방향만 올발랐어도….” 2009년 2646명이나 되는 노동자의 구조조정으로 공장 점거 파업과 잇단 자살로 후유증에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또다시 자살을 기도해 중태다. 쌍용차 노조는 “공장 안팎의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위급한 신호”라며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오후 10시10분께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2팀 생산라인에서 이 회사 노동자 유아무개(49)씨가 ...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누리는 각종 특권이 도마에 올랐다. 7일 2013년 예산안을 가까스로 처리해 초유의 ‘준예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을 일삼는 시의원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임기 2년의 후반기 의장 선출 갈등으로 지난해 6월28일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었...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장준현)는 법무부가 경기 안양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협의 불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안양시가 민선 5기 최대호 시장의 역점 공약으로 추진한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안양교도소는 건축물의 노후 정도가 ...
8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한 초등학교 앞 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방아무개(40)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을 것을 공원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 운전석에는 방씨가 숨져 있었고, 뒷좌석에서는 방씨의 부인(40·여)과 아들(10)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어린이집에서 원생 등 20여명이 결핵균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관리에 나섰다. 보육교사의 결핵 감염사실에 대한 뒤늦은 보고와 역학조사 등 늑장 대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기흥구보건소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관내 한 어린이집의 교사와 어린이를...
시의회 파행으로 민생사업 예산 지원 중단까지 빚어졌던 경기 성남시의 ‘준예산 편성 사태’가 일단락됐다. 민주통합당 소속 시장의 핵심 사업과 관련된 조례안(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이탈표가 나와 통과될 것을 우려해 등원을 거부했던 새누리당이, 여론의 뭇매를 견디지 못하고 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 나와 2013년도 ...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 지침을 거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10~11일 예정된 교과부의 특별징계위원회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홍동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10명 등 모두 15명이 10일, 나머지 15명은 11...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와 과거 분단국이었던 독일의 그린벨트(옛 동·서독 접경) 모습을 함께 담아낸 사진집이 발간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정전 60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비무장지대와 독일 그린벨트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은 공동 사진집을 7월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집 발간은 지난해 2월 경기도와 ...
경기지역 고등학교 교장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정보를 수집·보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행위가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화성시 ㅎ고교 교장은 “교과부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보관하는 행위는 해당 학생의 개인정보 자기결...
경기지역 한 고교 교장이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정보를 수집·보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행위가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화성시 ㅎ고교 교장은 지난달 28일 “교과부가 특정감사 등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
전국을 돌며 빈집과 식당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가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아무개(37)씨와 친척 한아무개(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씨의 누나(48)와 여동생(3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7월31일 정오께 전북 익산의 빌라에 침입해, ...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에 14건 630억10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도민이 제안해 채택된 사업예산)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8건 74억9600만원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도는 “포천시민 박아무개씨가 제안한 노인 일자리 확대사업이 432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