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처음으로 내놓으면서 다음달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미국과 함...
오바마 자국논란 의식…유엔은 환영 뜻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직접 참석하기로 한 것은 오바마로선 ‘소심한 승부수’다.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코펜하겐 기후협약 당사자총회는 현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이견 등으로 당장 구속력 있는 결정...
최근 대만·브라질 등이 외환통제 조처를 잇따라 도입한 가운데 중국이 투기성 단기자본(핫머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환관리 강화에 나섰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25일 누리집에 국외 기관이나 개인이 하루 또는 며칠 연속 중국의 5명 이상 개인에게 외환을 위안화로 바꾸기 위해 송금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
2010년 중국과 세계경제는 어디로 향할까?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지은이로 유명한 쑹훙빙 환구재경연구원 원장은 25일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와 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서 “내년 중국 경제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겠지만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손잡고 양국간 전략적 호혜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북핵문제와 지구온난화 등 국제적 이슈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 중시 외교’를 내세운 일본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미-일 동맹이 삐걱거리는 사이, 중-일 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긴밀...
대만 정부가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데 대한 대만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주요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4대 대형 마트인 까르푸, 코스트코, 다룬파, 아이마이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매장에서 판매할 ...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다음달 17일 취임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2일 시 부주석이 17~19일 2박3일 동안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해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한국 지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
첫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숨막히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16일 중국 역대 제국들의 궁전인 자금성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에는 중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 바다링 구간을 방문했다. 8일간의 아시아 순방 동안 그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