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북핵과 이란핵 문제, 글로벌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처 등에 대한 합의 내용을 밝히고, 미-중의 “긍정적, 협력적, 포괄적 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중국 역사의 상징인 베이징의 자금성(고궁박물관)을 둘러봤다. 이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자금성에 들어섰을 때 그의 일행과 취재진 외에 관광객은 아무도 없었다. 당국이 오바마의 방문을 위해 이날 하루 자금성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
1972년 2월21일 아침 베이징 공항 활주로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착륙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이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은 냉전의 철옹성에 균열을 일으키며 전세계를 뒤흔들었다. 닉슨은 마오쩌둥과 회담했고 ‘상하이 코뮈니케’를 발표해 중-미 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 밤 상하이에 도착해 첫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3박4일 방중 동안 ‘G2’(주요 2개국)로 일컬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은 경제위기와 북핵문제 해법을 비롯해 전세계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의...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내놓은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위안 환율을 달러만이 아닌 주요 통화들과 연동해 책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위안 가치를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문구는 삭제하고 “국제 자본 흐...
중국 정부가 지난 7월5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일어난 위구르족들의 유혈시위 사태와 관련해 주모자 9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1주일 앞두고 나온 사형 집행은 미-중 사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장 사법 당국은 지난 10월 사형판결을 받은 이들 9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