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과 인터넷에서 식지 않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열기 속에선 김 전 대통령이 중국에 남긴 ‘유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이 엿보인다. 중국 정협위원인 장윈링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학부 주임은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대중의 유산’이란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그는 “나는 여러 번 그를 만나 ...
“1500명이 100위안(약 1만8500원)씩 내서 집을 사, 추첨으로 한명이 집을 갖자!” 주택시장 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주택공동구매 제안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즐거운일이많아졌다’는 아이디를 쓰는 26살의 한 남성은 지난 5일 ‘우리가 사려는 것은 집이 아니라 생존이다...
“북한의 협상가들은 내가 상대해본 가장 뛰어나고 강인한 협상가들이다” 부시 행정부 1기에서 외교를 지휘했던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29일 <시엔엔>(CNN)의 ‘래리킹 라이브쇼’에 출연해 “북한의 시스템은 미쳤지만, 북한 협상가들은 미치지 않았다”며 “북한 협상가들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올 상반기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2조1316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4% 증가했다고 밝혔다. 4~6월 석달 동안 1780억달러나 늘었다. 인민은행은 작년 말 중국 외환보...
이란 정부가 거리시위를 진압한 뒤, 개혁파에 대한 대대적 숙청에 나서고 있다. 테헤란 등에서 시민들이 밤마다 지붕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는 ‘지붕시위’를 계속하자, 민병대가 가가호호 돌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온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26일 테헤란 시민들을 인터뷰해, 바시지 민...
미국이 4년 만에 시리아에 대사를 다시 파견해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악의 축’ 국가와의 첫 화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년 전 부시 행정부가 철수시켰던 시리아 대사를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제프리 펠트먼 ...
예멘피랍 9명 주검 발견 지금까지 어떤 단체도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나서지는 않고 있다. 납치범들은 예멘이나 관련국 정부에 석방 조건도 제시하지 않은 채 인질들을 살해했다. 중동 최빈국 예멘에선 무장한 지역 부족들이 몸값이나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며 외국인을 납치하는 일은 흔하지만, 인질들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