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미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원자력 발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아부다비에 아랍권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수십명의 미국 엔지니어와 사업가들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
전세계를 경제위기 속으로 몰아넣은 금융산업의 탐욕에 분노한 수천명의 시위대가 런던 중심가를 가득 채웠다.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들의 회담을 하루 앞둔 1일, 런던 시내는 금융위기를 일으킨 은행가들을 규탄하며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뉴욕 월가와 함께 세계 금융산업...
중국에 근거를 둔 광범위한 사이버 스파이 조직이 지난 2년 동안 전세계 103개 국가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정보를 빼갔다고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들이 밝혔다. 주요 목표는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망명 정부지만, 여러 국가의 외교부와 대사관, 정부기관 등도 표적이 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미국의 부시 전 행정부가 전세계를 향해 선포했던 ‘테러와의 전쟁’이 퇴출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신 ‘해외비상작전(Overseas Contingency Operation)이란 용어를 쓰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이번주 미 국방부 직원들에게 “정부는 ‘장기전’이나 ‘테러와의 전쟁’이란 용어를 피하려 한다...
“중국은 절대 서구식 정치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권력서열 2위인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9일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중국과 서방의 정치체제를 비교하면서, 중국은 다당제와 입법·행정·사법의 3권분립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구식 법률체제를 기계적으로 수...
히말라야 산맥 한가운데 위치한 신생 공화국 네팔을 둘러싸고, 중국과 인도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네팔 왕정이 무너지고 마오주의공산당 정부가 집권한 뒤, 중국이 네팔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자 전통적으로 네팔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인도가 긴장하고 있다고 <비비시>(BBC)가 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