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와 판매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1위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지엠)가 ‘합종연횡’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3위 자동차기업 크라이슬러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2위 포드와도 합병을 위해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엠은 최근 포드와 합병하려고 접근했었지만, 포드...
미국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집을 팔아도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갚을 수 없는 ‘깡통주택’이 속출하고 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추산을 보면, 자가 주택을 소유한 미국의 7550만여 가구 중 16%(1200만 가구)가 집값보다 더 큰 모기지 부담을 진 ‘깡통주택’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
8일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급락 여파로 폭등하면서 달러당 1400선을 코앞에 뒀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79.41(5.81%)이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인 1300선이 무너졌다. 전날 뉴욕증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증시도 늪에 빠진 듯 폭락 도미노 장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선 달러 잡기...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에) 특별한 영향권을 갖는다는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5일 중앙아의 에너지 부국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카자흐와 “계속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중앙아의 옛소련 국가들에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는 메드베데프 러...
“지난 6개월 동안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다.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다.” 2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 부품기업 테크니컬 머티리얼스의 앨 루브라노 사장은 <에이피>(AP) 통신에 미국 제조업의 어려운 처지를 하소연했다.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에 낸 깊은 상처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구제금융 법안...
미국 의회가 구제금융법 수정안을 다시 추진해 통과시킨다고 해도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패닉 상태인 금융시장을 미 정부와 연준(FRB)이 감당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재무부와 연준은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이미 557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나머지는 의회동의 받아야경영진 스톡옵션등은 제한 미국 의회 지도부가 극적으로 합의한 구제금융 법안이 의회와 시장의 ‘심판대’ 앞에 놓였다. 사상 최대 규모인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을 금융기관에 투입할 수 있는 권한을 미 재무부에 부여할 110쪽짜리 이 법안은 29일(현지시각) 하원 표결, 10월1일 전에 상원...
중국발 ‘멜라민 오염 식품’ 피해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로 끝 모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국에 수입된 중국산 식품에서 멜라민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 유제품·과자 수입 금지 조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