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는 엘지(LG)전자가 자사 휴대전화 수리 등을 하는 협력사 직원의 토·일요일 연장 근로를 일괄 지휘하면서 관련 수당도 직접 지급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엘지전자가 합법적인 도급으로 위장해 실제로는 불법적인 파견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될 수...
국내 기업이 직원 1명에게 들이는 비용이 한달 평균 448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의 432만9000원보다 3.7%포인트 늘어난 액수지만, 최근 3년 내 증가폭은 가장 적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내놓은 ‘2012년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인 이상 법인회사 3329곳이 근로자 1명에 투입한 평균...
올해 들어 불법파견 문제가 모든 산업 부문에서 저수지 둑이 터진 듯 분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해도 이마트·티브로드·삼성전자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대표되는 공공부문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사회적 갈등으로 불거졌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노동자가 살려면 우선 기업이 살아야 하고...
최근 신설된 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삼성전자서비스와 17개 하청업체에 교섭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나, 삼성은 수신을 거부하고 협력사는 교섭요구 공고조차 하지 ...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일부 직원들이 법정 근로시간, 시간외수당 지급 등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8월부터 연장근로, 토요 당직을 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불법파견 문제가 불거진 이후 가시화된 최초의 ‘준법투쟁’이다. 울산·포항에서 시작된 이런 움직임에 서울·인천 직원들도 동조하고 있...
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주요 안건을 협의·심의·의결하는 본위원회 위원을 현재 10명에서 1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간 우편향을 보여온 공익위원 비중을 대폭 확대하면서 그 추천 과정에서 반영되던 노동계 의견마저 배제하기로 해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사정위는 29일 박근혜 정부 들어 첫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4년 만의 합법화가 일단 유보됐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필증 발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시간을 1시간30여분 앞두고 태도를 바꿨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오후 “오늘 예정된 전공노 노동조합 설립 건의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결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들이 노동조합이 제안한 ‘단체교섭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거부했다. 대신 노조에 가입한 직원 명단을 공개하라는 ‘초법적’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과 협력사 대표들이 직간접으로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방해·회유하고, 탈퇴를 종용하는 녹취록 등이 앞서 공개된 터라, 이번 명단 요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