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하 포럼)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남과 북의 외교장관이 6일 저녁 썰렁한 첫 조우를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후속 조처에 대한 호응을 요구했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제안’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 장관과 리 외무상의 만남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나 이날 새벽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이행 방안과 북한·북핵 미사일에 대한 한-미, 한-미-일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두 장관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 조기 개시에 합의하고, 지난 6월 말 한-미 정상...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이 5일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세안 국가들이 북한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이런 대북 성명을 별도로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문재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와 일본 아베 정부가 2015년 맺은 ‘12·28 합의’에 대해 공식 재검토에 나섰다. 피해 당사자의 반발 속에 전임 정권이 졸속으로 추진한 합의에 대한 검증 작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일본 쪽이 주장해온 12·28 합의의 조속한 이행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신임 위원장이 27일 검찰의 수사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부당행위를 견제하기 위한 ‘검찰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의 사적 이해관계에 관한 직무수행을 제한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가칭)을 제정하고 공익침해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