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파고가 높았던 올봄 한반도의 ‘4월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한반도 주변 정세의 ‘휘발성’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9일 새벽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최고 고도 71㎞로, 이 미사일은 2~3분 비행하다 공중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미국 외교수장이 북핵 이슈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핵 이슈를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가 북핵 문제 당사자 간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군사적 조치는 북한 문제를 더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왕 부장은 28일(현지시각) 미국 ...
국제 표준해도집의 ‘동해’(East Sea) 표기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외교전이 5년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외교부는 24일 국제수로기구(IHO) 제1차 총회가 모나코에서 2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수로기구의 국제표준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과 연관된 동해 표기 문...
‘지한파' 언론인인 고 와카미야 요시부미(1948~2016·) 전 <아사히신문> 주필이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니어재단이 신설한 ‘제1회 한중일화해협력상’을 수상했다. 와카미야 전 주필은 1970년부터 2013년까지 아사히신문에 재직하며 논설주간, 주필 등을 지내으며, 한일·중일관계의 중요성을 일관되...
‘한반도 4월 위기설’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북핵 문제’는 대선판을 달구는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사실 1994년 1차 위기 이후 북핵 문제는 대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이번에 달라진 게 있다면 주요 대선 후보들이 북핵 해법으로 앞다퉈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보마다 주장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예정된 항로를 바꿔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9일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도 급격히 고조되기 시작했다. ‘4월 위기설’에 한국 사회가 술렁이자 정부는 “근거가 없다. 현혹되지 말라”며 단속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