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절차 가속화에 대응한 중국 쪽의 ‘보복 조처’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 “정부는 (사드 체계를 차질없이 배지한다는) 원칙을 ...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하라고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2일 “말레이시아 내무부가 발표한 트위터를 통해 ‘3월6일부터 말레이시아를 입국하는 모든 북한인들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세 내용은 추가로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정부는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에 또다시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22일 오후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게 우세한 국제사회에서 ‘동해 병기’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정부가 ‘동해’ 표기의 역사적인 정당성 등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20일 공개했다. 외교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정부 예산을 투입해 동해 홍보 동영상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해 단독 표기’를 고수해온 일본 정부의 반...
한국과 일본은 17일(현지시각) 독일 본에서 연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이 빚고 있는 외교갈등을 풀지 못했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해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각) 오후 독일 본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이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발사와 13일 김정...
대만 검찰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만 택시 기사에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이 기사는 대만 ‘제리택시투어’ 소속의 잔아무개(40)으로 지난달 12일 한국인 여성 2명을 태우고 타이베이시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하다 이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여성들이 정신을 잃은 사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