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차별에 항의하며 야쿠자를 살해하고 나서 무기형을 살다가 석방돼 고국의 품에 안긴 권희로씨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26일 부산에서 고달팠던 삶을 마감했다. 권씨는 1928년 11월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권명술씨와 박득숙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돼지사육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던 어...
경찰청이 수사에 필요하다며 최근 일부 대학에 특정 아이피(IP)를 쓴 학생들의 인적사항 등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들은 “‘학원사찰’의 망령이 부활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인 조아무개(23)씨와 박아무개(21)씨는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앞에서 열린 ‘대학 민주주의 찾기 ...
지난 2008년 2월 발생한 오픈마켓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피해자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782만명이나 많은 1800여만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옥션은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경찰의 추가 수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자 수가 애초 발표된 1081만명에서 당시 가입 회원 전체인 1863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확인...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30대 임신부가 귀가 직후 유산을 해, 검찰이 과잉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임신중이던 서울 금천구청 기능직 ㄱ씨는 지난 5일 서울중...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중앙추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거행됐다. 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평화사상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고자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린 추념식은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태영 ...
26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9.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도 전역에 영하권의 꽃샘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9.5도를 비롯해 태백 영하 7.6도, 춘천 영하 4.5도, 원주 영하 2.9도, 강릉 영하 2.7도, 속초 영하 2.2도 등으로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
봄철은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적당히 비가 내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기이다. 겨울 동안 움츠려 있던 우리 몸은 환절기 큰 기온 차와 계절의 변화에 맞춰 생체리듬이 변하면서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때마침 활발히 활동을 시작한 바이...
지난해 연상녀-연하남 결혼커플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달라진 결혼 풍속도를 실감케 했다. 26일 통계청의 혼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23만6천677건 중 여자가 연상인 혼인 건수는 3만3천794건으로 전체의 14.3%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설’이 모두 사실이라고 폭로한 김영국(52)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부인 손아무개(47)씨가 자신이 일하던 대구 팔공산 선본사로부터 종무실장을 그만두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25일 트위터와 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