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여행 취미는 어떤 게 있을까?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 김형렬/ 호텔자바 기획이사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다. 서울이라면 남산쯤 되겠다. 여행지의 지리를 익히는 실용적 목적도 없진 않지만, 한눈에 도시를 바라보는데서 만족감을 느낀다. 피렌체의 가장 높은 언덕에서 빛났던 빨...
1999년 캐나다에 머무를 적, 나는 가난한 학생이었다. 시골도시 브랜던이라는 곳인데, 예닐곱 시면 식당이 문을 닫았다. 그나마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는 곳이 있었으니, 운전자를 위한 버거킹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밤 11시쯤이었을까. 배고파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차가 없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