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서 대형 선박을 안내하는 예인선에서 일하는 사람은 선원일까, 노동자일까? 항만 예인선 회사에서 해고된 이들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엇갈린 판결로 곤경에 빠졌다. 중노위가 한 건은 선원으로, 다른 한 건은 노동자로 판정한 탓이다. 인천항·평택항에서 운항하는 예인선 회사 대륙상운·한창산업은 지난...
경기보조원(캐디)의 경기 출장 금지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어 온 국가보훈처 산하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한겨레> 2008년 12월4일치 10면)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지방노동청은 전국여성노동조합 88컨트리클럽분회와 분회 간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조...
경제위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부터 먼저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일이 잦은데도, 전북 군산 타타대우상용차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굳게 껴안아 주목받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 타타대우상용차지회(지회장 권대환)는 “지난해 임·단협 합의에 따라 다음달 초 비정규직 조합원 42명을 정규직...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국제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비정규직 해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다 연행된 김형우(47) 금속노조 비정규투쟁본부장 등 조합원 3명과 이를 취재하던 노동자뉴스제작단 이아무개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지난 3일 금속노조 조합원 3명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국제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자동차 비정규직 대량 해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에 선지(동물의 피)를 뿌리는 행위극을 펼쳤다. 이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간부 성폭력 사건과 거짓 진술 강요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성폭력 사건 조사 보고서’를 3일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외부 여성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낸 보고서는 “민주노총 일부 간부들이 조직 보위 논리에만 의존해 피해자에게 ...
“어떤 날은 오전 10시부터 재판을 시작해 밤 11시까지 타이핑을 하죠. 점심도 40분 만에 해치우고 쉬는 시간도 5~6분이에요. 나중엔 볼펜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손이 아팠어요. 온종일 이어폰 꽂다가 저녁에 퇴근할 때 되면 구토가 쏠리죠.”(김아무개씨·35살) “일한 지 4년 만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어요. 걷는데 ...
오는 8월부턴 거의 모든 건축물을 철거할 때는 석면이 포함돼 있는지를 사전에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2일 입법 예고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및 규칙 개정안’을 보면, △연면적 50㎡(주택 및 부속건축물은 200㎡) 이상인 건축물 △단열재·보온재·내화피복재 등의 면적의 합이 15㎡ 이상인 건축물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