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6월말 기준 가계 금융자산 현황(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을 보면, 전체 금융자산은 모두 2384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보험 및 연금 자산’은 629조4000억원으로 26.4%를 차지했다. 이는 한은이 ...
국내에 거주하는 기업과 개인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외국환업무를 취급하는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고가 9월 말 현재 392억6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달 말보다 34억3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7월 말의 367억9000만달러를 훌쩍 넘어...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만에 다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처럼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종전 연 3.0%이던 기준금리를 2.75%로 낮췄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월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11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위원 3명이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채권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설훈 의원(민주통합당)은 9일 한은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3명의 금통위원이 각각 3억1000만원, 2억100만원, 6600만원의 채권을 보유하...
시중은행에서 느끼는 가계대출의 부실 위험이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악화로 기업의 신용상태도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국내 은행 16곳의 여신 책임자를 면담조사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4분기 가계신용위험지수(전망치)는 ...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시중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도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0월 기준금리 조정 때 시중 장기금리의 추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일 국회에 낸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지난 7월6일 이후 본격화 한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와 맞먹는 수준으로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번 달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69로 전달보다 3포인트나 떨어졌다. 업황지수가 60대로 떨어진 것은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이 컸던 지난 2009년 ...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두달 연속 떨어져 지난달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내린 연 5.22%다. 이는 지난 1996년 1월 관련 통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