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 3.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던 한은이 일단 7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선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지만, 두...
유럽 부채위기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과 개인의 외화예금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7월 말 현재 예금 잔액은 367억9000만달러로 지난달의 지난달 334억8000만달러보다 33억1000만달러나 증가했다. 7월의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143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9억7000만달러 늘었다고 2일 밝혔다. 한은은 주로 미 달러화로 표시된 유가증권의 운용수익 증가에 힘입어 보유액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3168억달러로 사상 ...
‘앞으로 3년 안에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체제 위기(시스템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금융기관에서 위기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이렇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3개 금융기관의 관련 전문가 72명을 상대로 ‘시스템적 리스크 서베이’를 한 결과, 1~3년 안에 위기가 ...
상업용부동산을 담보로 한 은행 대출의 부실 위험이 올해 들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원 경매에 넘어가는 상가대출의 경우 넷에 하나꼴로 낙찰가격이 대출 담보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돼 임차 상인들까지 큰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한국은행이 6개 은행의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현황을 조사·분석한...
유럽발 악재가 국내 증시를 짓눌러 종합주가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1.37%) 떨어진 1769.31에 마감하며, 지난 5월18일의 연중 최저치(1782.46)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758,99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으로도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갈...
국내 경기 흐름이 갈수록 안갯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유럽 부채위기의 여파로 경기둔화 국면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자칫 올해 3% 성장도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하고 대외여건 악화로 하...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도 2% 가까이 하락했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9 (1.84%) 하락한 1789.4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69(1.30%) 내린 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