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는 어른들의 말은 대개 편애에 대한 변명이다. 편애는 무의식적인 차별이다. 때로는 편애가 ‘이유 없는 미움’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편애는 반교육적이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이 그린 자기 모습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실험 결과로 증명됐다. ...
정부가 일반의약품(OTC)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박카스 등은 당장 이달 말부터 ‘의약외품’이라는 이름으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품의 판매규제 완화를 둘러싼 이해당자 간 지루한 공방이 일단락된 셈이다. 정부 안...
막스 베버는 목적의식을 가진 노동과 윤리적 이윤 추구가 자본주의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봤다. 또 합리적 권위에 바탕을 둔 관료체제가 자본주의 정신을 싹틔운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관료라는 직업을 ‘신의 부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베버는 중국의 자본주의 발달이 더딘 이유를 비합리적 관습과 부패에 찌든 관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