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신입직원 공채에서 중증종합1급 장애인인 박기범(23·사진)씨가 합격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인 박씨는 최고도의 안경을 쓰고도 검사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약하지만 최근 33.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은 안팎에서는 시험 문제...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외채구조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채무보다 채권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단기외채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1년 안에 외국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모두 1326억달러로 6월 말보다 81억달러 줄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내 투자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상품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를 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0.2로 지난해 같은 기간(78.7)보다 1.9% 올랐다. 이는 2011년 1분기(8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년동기 대비로 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한 ...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수출과 투자 등 여러 실물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7월과 10월 두 차례 하향조정돼 2011년 2월(2.75%) 이후 20개월 ...
10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기업대출 증가폭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 대책에다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추가인하 효과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 한은이 8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9월에 8000억원 정도 줄었던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내년부터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자산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7일 ‘인구구조의 변화와 금융안정간 관계’란 연구보고서에서 1960년부터 201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통해 이렇...
국제 금융시장에서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국가부도 위험 지표가 지난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대외신인도가 가장 앞서가게 됐다. 6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한국물 채권의 금리 추이를 보면, 5년짜리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일 현재 0.63%...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다달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달 연속 떨어져 4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68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져 지난 2009년 4월(67) ...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예금금리도 동반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예금은행의 9월중 신규 대출금리가 전달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5.1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1996년부터 시장금리 관련 통계를 적정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9월중 저축성수신금리도 연 3.18%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