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대외정보 수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 공관에 정보수집활동에 전념하는 정보담당관을 내년부터 신설할 방침이라고 이 21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내년에는 미·중·영 등 30개국에 30명을 배치하고, 5년 안에 1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정보기관인 대외정보청(가칭)을 창설하기 위한 정지작업...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정부간 협의를 이른 시일 안에 재개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의 합의는 19일 베이징 6자 회담의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첫 구체적 행동이다. 마치무라 외상은 “(정부간 협의에선) 납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핵과 ...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쪽은 베이징 6자 회담 기간 열린 양자접촉에서 정부 간 교섭 재개를 논의해 18일 합의를 도출했으며, 회담 타결을 지켜본 뒤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북-일 수교를 열망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총선 압...
일본 정부는 아이치박람회 기간(3월25일~9월25일)에 한해 실시 중인 한국인 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에 대한 비자면제 조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16일(한국시각 17일)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비자면제를 잠정적으로 내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한 것...
일본 자민당이 개헌 움직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15일 개헌 절차를 논의할 새로운 중의원 헌법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 특위는 헌법 개정 절차를 규정한 국민투표법안을 심의하고 헌법과 관련한 조사를 하게 된다. 자민당은 애초 국회법을 개정해 지난 5년 동안...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쓰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뇌의 메커니즘을 일본 연구진이 밝혀냈다. 도쿄대 대학원 연구진은 15일 미국 의학지 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동안 나오는 시터파라는 뇌파가 뇌의 기억장치인 신경세포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기억...
창업한 지 110년이 넘은 일본 화장품 대기업 가네보의 거액 분식회계 작성에 대형 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3일 일본 4대 회계법인의 하나인 주오아오야마 감사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4명을 유가증권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로 체포하고, 이 ...
국외 거주 일본인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700만 재외동포들의 투표권 부여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한국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재판소는 14일 국외 거주 일본인 13명(2명은 귀국)이 국가를 상대로 국정선거 선거구 투표의 권리 확인 등을 ...
일본 9·11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 의원들 가운데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 8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총선 기간 실시한 설문조사 가운데 당선자의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87%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총선 때는 73%였다. 자민당 의원의 찬성률은 96%, 민주당은 73%로 조사됐다....
11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당이 우정민영화 법안 통과를 서두르고, 민주당이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당 정비에 본격 나서는 등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만나 연립정권 유지에 합의하고, 21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