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땐 ‘중의원 해산뒤 총선’ 정국 파란여 “기권도 징계”·반대파 “저지 재확인” 5일로 다가온 우정사업 민영화 법안의 중의원 표결을 앞두고 일본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부가 정권의 생명을 걸고 추진해온 이 법안이 부결되면 중의원 해산과 총선으로 이어지는 대파란이 예고돼 ...
일본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중앙정부 간부 퇴직자의 민간기업 ‘낙하산 인사’를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2일 보도했다. 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 회장은 오는 11일 회장단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제안해 큰 반대가 없으면 1500여 회원기업과 업계 단체에 정식 요청할 방침이다. 회장의 요청은 강...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과 독일 등 4개국이 내기로 한 상임이사국 확대 결의안의 공동제안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나라가 일본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30여개국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4개국 소식통들의 말을 따, 결의안 공동제안에 참여하겠다고 밝혀온 나라가 6월 말 ...
[줌인 세계경제] 총회꾼의 훼방만 막으면 무사 통과되던 일본 기업 주주총회의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 1600여개 상장회사가 일제히 주총을 연 29일 목소리가 높아진 주주들의 ‘반란’으로 경영진들이 진땀을 빼는 장면이 속출했다. 산업용 로봇 업체인 화낙은 적대적 매수 방어책으로 발행주식을 4억주에서 2.3배인...
일본 정부는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천연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7월중에 일본 석유업체인 데이코쿠석유에 시굴권을 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런 방침은 중국과 실무자협의를 한 지 1개월이 지나도록 다음 협의 일정이 잡히지 않는 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반면, 중국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자민당 소장파 의원모임인 ‘평화를 원하고 진정한 국익을 생각해 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는 젊은 의원모임’이 28일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5선 이하의 중의원 의원 83명과 2선 이하의 참의원 의원 33명 등 모두 116명이 참여했으며, 창립대회...
외교마찰 확대 가능성 중국 다롄세관이 다롄의 일본인학교가 본국에서 들여온 교과서 부교재를 영토관련 기술 등 내용이 적절치 못하다며 지난 4월 중순 압류했으며, 일부는 몰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다롄세관이 압류한 것은 일본인학교가 이번 학기에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초등·중등용 사회과 ...
일본 정부는 올해 종전 60돌을 맞아 태평양 전쟁 때 해외에서 숨진 뒤 송환되지 못한 옛 일본군 병사의 유골을 수집하기 위해 후생노동성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이 27일 보도했다. 후생성은 지금까지 민간 등에서 유골에 관한 정보를 얻으면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던 방식을 바꾸어, 직원과 민간 전문가...
인도 판사 ‘무죄 의견서’ 비석에 새겨 경내에 설치 일본의 주요 정치인들과 야스쿠니 신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참배로 관심이 집중된 ‘에이(A)급 전범’에 대한 본격 감싸기에 나섰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26일 에 출연해 야스쿠니를 대체할 새 추도시설을 만드는 데 반대의 뜻을 나타낸 뒤,...
차량행렬 겨냥 원격조종인명피해는 없어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 중인 일본 육상자위대의 차량행렬을 겨냥한 폭발사건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현지시각)께 육상자위대 차량 4대가 줄을 지어 사마와의 한 간선도로를 달리던 도중 도로 옆에 묻혀 있던 폭발물이 터졌다. 당시 자위대...
최근 일본에서 15살 소년이 아버지의 구박에 격분해 부모를 살해한 데 이어, 두 살 위인 형의 잦은 폭력에 못이겨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또 다른 15살 소년이 23일 체포됐다. 후쿠오카시 미나미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중3인 얌전한 성격의 이 소년은 경찰에서, 평소 형의 구타가 잦았을 뿐 아니라 이날 오후 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