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야스쿠니 논란 등 과거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사이의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 미·중·일 3국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기적 협의를 중국 쪽에 제안했다고 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례 고위관계자 협의에서 이런 제안을 했으며, 중국 쪽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자민당 젊은 의원 모임이 최근 활동을 재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뒤 총선으로 활동이 주춤했던 이 모임은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세 넓히기에 나섰다. 모임은 18일 우파인사 초청강연회를 열기로 하고 초선 의원 83명에게 안내장을 보냈...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이 외무성 홈페이지의 역사 기술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쳐 ‘개악’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마치무라 외상은 1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외무성 홈페이지의 ‘역사문제 문답’ 코너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이 마치 있었던 것같은 인상을 주는 기술과 과대망상적인 숫자...
일본 우정민영화 법안이 중의원에 이어 14일 참의원에서 통과됐다. 참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34, 반대 100표로 이 법안을 가결했다. 지난 8월 본회의에서 반대·기권해 법안을 부결시켰던 자민당 의원의 대부분이 이날 찬성표를 던졌다. 법안 통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2003년 9월 자민당 총재...
일본 지방도시들이 시가지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후쿠시마현 의회는 13일 매장면적이 6천㎡ 이상인 대형점포의 시 외곽 설치를 규제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점포가 들어서는 지역과 주변 지역에 영향을 주는 대형점포의 사업자에게 사전에 현에 계획서를 내고, 부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
일본 문부과학성 검토회가 기쁨과 분노 등 일과성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5살 이전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감정제어를 못해 폭발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연구해온 검토회는 보고서에서 △감정변화의 원형이 5살까지 형성되며 △아이의 안정...
일본 정부가 이번 임시국회에 공모죄 신설을 뼈대로 한 조직범죄처벌법 등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야당의 반대로 두 차례 폐기됐으나, 이번엔 거대여당 출현으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 공모죄는 실행되지 않은 사전 논의 단계에서도 범행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개정안은 최고 5년 이하의 징역·금고형...
일본 정부가 집권여당의 총선 압승 이후 다시 상정한 우정민영화 법안이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여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부와 자민당은 법안을 참의원에 제출해 14일 통과시킬 방침이다. 지난 8월 법안을 부결시켰던 참의원 자민당 반대파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으로 돌아서 법안 가결은 확실시된...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5~10월 전국 6~79살 남녀 7만282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어린이들은 운동능력이 떨어진 반면 중장년층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50m 달리기 기록이 9.69초로, 1985년 9.4초보다 후퇴했다. 멀리뛰기 기록도 크게 떨어졌으며, 특...
일본에서도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9월 인터넷을 통해 초중고 학부모 1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의 학교교육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불만스럽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27%)과 불만(28%)이 비...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6일 신상품이 대박을 터뜨리려면 먼저 ‘오타쿠’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오타쿠란 특정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에 준하는 지식을 갖춘 열광적 소비자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마니아와 비슷한 뜻이다. 노무라는 18~90살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조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