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12월 인도분 선물 기준)은 온스(28.3g)당 1273달러40센트까지 내려갔다. 지난 6월18일 이후 최저치였다. 금값은 그 주에 2%나 떨어졌다. 달러에 견줘 엔화값도 같은 주 1.4% 하락했다. 주된 이유는 21~23일 미국 와이오밍주의 작은 휴양도시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한 ...
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연거푸 고쳐쓰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낸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7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달에 견줘 0.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뒤 최저 수준이다. 수신금리는 전달과 동일했던 4월을 빼곤 지난해 1...
알프스 대신 백두산. 수입 생수의 절대강자였던 프랑스산 ‘에비앙’을 밀어내고 중국산 ‘백두산 하늘샘’과 ‘백산수’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관세청이 낸 자료를 보면, 생수 수입액은 2009년 663만달러(약 67억원)에서 지난해 2477만달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1654만달...
세월호 참사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중에 전달에 견줘 2포인트 상승한 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떨어졌다가 이후...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국제 특송·우편 등으로 수입되는 마약 적발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세청이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페덱스와 디에이치엘 등 특송업체를 통한 국제특송과 우정사업본부(옛 우체국)를 통한 국제우편 등으로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가 201...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보다 더 큰 폭으로 예금금리를 낮춘 반면, 대출금리는 찔끔 내리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최근 ‘큰만족실세예금’의 금리를 기존 연 2.4%에서 연 2.05%로 0.35%포인트 내렸다. 서민을 위한 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주택청약...
외국 담배회사가 국내시장에서 몫을 키우는 사이, 국내 담배회사는 해외 시장을 더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2일 낸 ‘최근 담배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담배 수입액은 2003년 2억4900만달러(약 2541억)에서 지난해 말 3억9500만달러로 늘어났다. 10년 새 59%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외국산 ...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부의 대물림을 막겠다면서 도입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의 대상자와 납부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도입 취지가 약화된 것이다. 과세 요건이 완화된 중소 및 중견기업 주주 등의 납세액은 줄어든 반면 재벌의 경우엔 더 늘었다. 국세청은 22일 지난해 말 기준 법인의 주주로서 ...
외국산 담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늘었다. 2003년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 외국계 담배 3사의 시장점유율은 23.2%(케이티앤지 22일 자료 제공)였으나, 지난해 말 38.3%로 크게 늘었다. 반면 케이티앤지(KT&G)의 비율은 같은 기간 76.8%에서 61.7%로 줄었다. 국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