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서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비(KB)국민은행이 앞으로 연간 신규인력 채용 규모를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늘려나가기로 해 관심을 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00명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올해 280~29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규채용 규모를 내년에는 400명, 2016년엔 500...
은행에서 1억원을 빌려 집을 산다고 치자. 오늘 2%인 대출금리가 내일부터 1%로 낮아진다는 것을 알면 어떨까? 하루만 기다리면 매달 8만3000원을 아낄 수 있는데도 오늘 집을 살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반대로 4%인 예금금리가 내일부터 3%로 떨어지는 것을 아는데도 느긋하게 있다가 은행에 내일 돈을 맡기는 사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는 정부와 공조에 나섰다.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50%인 현행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은 2.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낮춘 배경에 대해 “성장세 회복의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지금의 2.5%에서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앙은행 스스로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는 ‘멍석’을 깔아왔다. 금통위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사에 다니는 김아무개(45) 팀장은 가끔 다니는 식당의 백반값이 최근 1000원이 내린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이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아닌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란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식당들이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격을 내려서라도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받으려 발버...
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또 다시 고쳐썼다.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예금금리의 하락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에 견줘 2bp(1bp=0.01%) 하락한 연 2.57%로 집계됐다....
지난달 투자소득 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국외투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투자소득 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억4000만달러 늘어난 22억7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최대다. 나라 밖...
우리나라 총저축에서 기업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에 가계의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기준 총저축 494조원(2008년 국민계정체계 신기준)에서 금융업을 뺀 기업의 저축액은 281조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계(비영리...
세월호 여파 등으로 지난 4~6월(2분기) 민간소비가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침체 영향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물가상승을 고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