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일 낸 ‘상반기 주식시장 결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 1~6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29.2%,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각...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낮게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국 금리가 인상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낮은 변동성 지속에 대한 평가’(<해외경제 포커스> 제2014-27호) 보고서에서 “과거 변동성이 낮았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이번 회복기의 낮...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견줘 0.1원 내린 101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환율은 사흘째(휴일 제외) 연중 최저치를 고쳐썼다. 이는 2008년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2억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
지난 2012년 1월 김아무개씨는 한 산후조리원과 4주간 250만원에 산후조리를 받기로 계약했다. 그는 7개월 뒤 출산하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 현금으로 모두 지급했지만, 산후조리원에서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봐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하지 못했다. 이듬해 초에 연말정산을 하면서 의료비 공제를 받아야 했다. ...
고환율과 무역개방 확대를 뼈대로 하는 수출 위주의 성장 정책이 불평등을 확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김승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차장(경제학 박사)이 한국경제연구학회 발간 <한국경제연구> 최근호(제32권 제1호)에 기고한 ‘무역개방·환율·금리와 소득분배의 관계’ 논문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의 책 의 핵심은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소득 불평등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발간된 한국재정학회의 <재정학연구>(제7권 제2호)에 게재한 ‘유...
사실상 ‘제로(0) 금리’인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 시점이 당겨질지 모른다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도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주춤하던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1010원 선으로 하락(원화가치 ...
한국은행이 김중수 전 총재의 흔적을 어느 정도 지우고 ‘이주열호’로 재편됐다. 지난 4월 취임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국·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중수 흔적 지우기다. 그는 이날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글에서 “지난 64년의 한은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직원간 불신과 ...
β=W/Y.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가 에서 제시한 법칙이다. ‘W’는 부동산 등 민간의 순자산(자본)을, ‘Y’는 (실질)국민총소득을 뜻한다. 베타값이 커질수록 부의 집중이 커진다는 게 피케티 주장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베타값 추이는 어떨까?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은행이 이 베타값을 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