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의 나라 스페인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이웃나라들에 구제금융(bail out)을 요청했습니다. 은행 부실이 너무 심해 혼자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은행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는 1000억유로(약 146조원) 안팎의 외부 수혈이 필요합니다. 스페인의 이번 구제금융을 계기로 금융동맹(은행연...
“보통사람들도 부자가 된 것처럼 착각에 빠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구제금융을 신청한 유럽 5대 경제대국 스페인은 앞서 2010년 11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와 똑 닮은꼴이다. 두 나라의 살림은 금융위기 직전까지 튼튼했지만, 부동산 거품에서 비롯된 과도한 은행부채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거품 경기에...
“안정에서 성장 중심으로 바꿨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전격 인하한 것에 대해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내린 진단이다.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서 경기부양으로 확실히 선회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2008년 이후 물가안정의 최후 보루였던 기준금리를 손대지 않는 것이...
3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정보망인 페트로넷을 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각) 전날보다 3.16달러 하락한 배럴당 98.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6일 98.67달러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44달러 하락한 98.43달러를 기록했...
우리나라 빚은 얼마나 될까요? 나랏빚은 정부가 누군가한테 빌려서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을 말합니다. 나라가 진 빚이지만 결국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갚아야 합니다. 빚이 얼마나 늘었는지 중요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는 1일 지난해 나라살림을 어떻게 꾸렸는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세금 등 수...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2009년 이후 나라 살림살이의 고삐를 죄는 ‘긴축’은 위기에 대처하는 모범답안으로 통했다. 나라살림이 거덜난 만큼 예산을 줄여 빚을 갚는 게 우선이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긴축이 되레 위기를 가중시킨다는 ‘긴축의 역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긴축을 통해 고통만 가중될 ...
우리나라 고소득과 저소득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6일 ‘국세청 통계로 살펴본 근로소득 불평등 실태’란 보고서에서 2010년 근로소득자 1518만명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가 0.503으로 조사됐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