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2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각종 쟁점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 돌파구를 못 찾고 있다. 23일 여당은 “12월2일 예산안 처리는 절대가치”(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라며 ‘단독국회 불사’로 으름장을 놨고, 야당은 “예산안 단독처리 시 국회는 마비될 것”(우윤근 ...
삼성그룹 인사 담당 출신으로 공직 인사를 총괄하게 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19일 취임식에서 자신을 ‘미생’에 견줬다. 이 처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러분들이 이 신입사원을 잘 지도해서 미생하지 않고 훌륭한 사원으로 완생 좀 시켜서 내보내 줬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생은 웹...
무상급식과 누리과정(3~5살 무상보육) 예산 논쟁에서 촉발된 복지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여야의 논의가 연일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법인세 정상화’를 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맞서, 새누리당은 ‘증세 불가’ 방침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 조세정책을 심의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선 재정 전문...
새누리당이 12일 이른바 ‘사고지역’으로 자리가 비어 있는 12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당규상 조직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임명하는 자리지만, 실제로는 친박계(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위원장 선정은 사실상 20대 총...
‘문무 합작품’(김문수-김무성 합작품)으로 불린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이 11일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잠재적 라이벌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혁신위원장으로 불러들이는 승부수로 혁신위를 자신의 대권 발판으로 삼으려던 김무성 대표도, 그 덕분에 벌어진 판에서 혁신을 내...
국회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개헌의원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0일 국회에 개헌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개헌 봇물’ 발언으로 청와대로부터 면박을 당한 이후 사실상 당내에 ‘개헌 함구령’을 내린 탓인지 일부 새누리당 의원은 막판에 결의안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29일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포스트 박근혜’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친박계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이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2017년 차기 대선 지지도 판세- 반기문 사무총장 출마 가능성 등 여러가지 변수들을 중...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기한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께 보고했고 대통령이 지침을 줬다”고 말했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근본적으로 안보 상황이 변했으며 극심한 불안 요인 때문에 한미연합사가 해체되고 전작권이 분리되면 (북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