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사는 김아무개(43)씨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아들(13)이 초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부터 영어학원에 보냈다. 학교에서 3학년 때 시작하는 정규 영어수업 전에 미리 공부시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주변에는 유치원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이들도 많은데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아이만 영...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절반이 올해 입시요강을 애초 계획과 다르게 변경해, 수시 입시를 석달 앞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9일 <한겨레>가 입시업체인 ‘1318 대학진학연구소’와 함께, 서울지역 4년제 대학 42곳 가운데 2013학년도 입시요강을 누리집에 공개한 34개 대학의 입학전형계획과 이들이 지난해...
정부 산하 자문기구인 ‘세종시 교육발전방안 추진 자문위원회’의 ‘입시 명품학교’ 발언(<한겨레> 5월2일치 12면)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세종시 건설을 맡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한 연구 보고서에 ‘특수목적고 등 우수 학교 설립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달라지니 입주민(공무원)들에...
정부 산하 자문기구인 ‘세종시 교육발전방안 추진 자문위원회’가 세종시에 설립될 예정인 외국어고를 국제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외고나 국제고를 ‘입시 명품학교’로 보는 왜곡된 인식을 공식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문위는 지난달 30일 세종시 연기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열고 외고를 국제고...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 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2008년부터 3년 동안 실시했던 전국 초·중·고교 학교급식 쇠고기 원산지별 사용실태 조사를 지난해부터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
20일부터 공개되는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는 통계적 오류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애먼 학교들이 부당하게 ‘낙인’찍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교과부가 공개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들에게 되돌려받은 실태조사 응답지 회수율이 100%가 넘는 학교가 204곳이나 됐다. 회수율이 366%인 경북의 한 초교...
전국 모든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20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가 학교 실명과 함께 낱낱이 드러나는 것이다. ‘폭력학교’를 전국적으로 서열화하고, 여론에 의해 비난을 유도하는 ‘낙인효과’가 우려된다. ▶관련기사 4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월18일부터 한달 동안...
내년부터 대학 편입학 모집 규모가 축소되고 선발 횟수도 연 1회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학의 일반편입학과 학사편입학의 모집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대학 편입학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현재 전임교원 확보율에 따라 정원을 산정하는 대학별 일반편입 정원 산정 기준을 ...
월 80만원을 받고 식당에서 일하며 홀로 아이 둘을 키우는 ㄱ(39)씨는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러 전북 김제에 있는 벽성대 아동복지과(주말반)에 입학했다. 졸업하면 자동으로 발급되는 보육교사 2급 자격증으로 좀더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었다. 애초 야간반을 지원한 ㄱ씨에게 학교 쪽은 “주말에 하루...
지난 4년 동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소재 일반계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 엘리트들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다양한 사회계층과 출신지역, 전공 등 다원적인 법조인들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로스쿨 도입 취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