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이 차를 몰고 대검찰청에 난입하는가 하면 “검찰총장 나오라”고 고함치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동 대검찰청 출입문 차단기를 부수고 경찰차 2대 등 차량 3대와 부딪쳐 사고를 낸 혐의(공공기물 파손 등)로 사법연수원생 박아무개(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
서울지방경찰청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은폐 의혹에 연루되거나 성폭력 신고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등 업무상 문제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선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서, 경찰 내부 문제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낸 경우엔 성급히 문책의 칼을 빼들어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황정...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가 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에서 치러진 시험 문제가 한국 시험에 상당수 똑같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에스에이티 주관사의 관리 부실도 입길에 오른다. 9일 서울 지역 어학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일부 어학원들이 지난 3월 미국에서 치러진 에스에이티 문...
평소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에게 불만을 가진 50대 남성이 애꿎은 고교생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평소 집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며 떠드는 고교생들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가 한밤 중에 길을 지나는 고등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아무개(51)씨를 ...
현직 경찰 간부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배성범 부장)는 알고 지내던 여성의 사건 상담을 해주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서울 일선 경찰서의 간부 이아무개(49)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정권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의 구속영장을...
한양대가 박문일 의과대학장의 아들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같은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포착해 조사에 착수하고 박 학장의 보직 해임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양대 감사위원회는 30일 감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박 학장의 아들 박아무개(29)씨가 한양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제...
성폭행 사건 신고를 묵살한 서울 서초경찰서 서초3파출소(<한겨레> 27일치 12면)가 피해자로 알려진 ㄱ양(17) 부모에게 ‘기자에게 연락해 기사가 보도되지 못하게 하라’고 주문한 정황이 드러났다. ㄱ양은 보도 전날 <한겨레> 기자에게 스마트폰 메신저로 “(경찰이 어머니를 통해) 기자에게 (기사를) 취소...
4대악 척결을 강조하며 성폭력 사건 전담기구까지 만든 경찰이 흉기로 위협받아 성폭행당했다는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을 무시하고 사건 접수조차 하지 않은데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의 기본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겨레> 취재 결과,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 ㅅ파출소 소속 치안센터에서 남...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이 아버지의 장례식 때 경찰의 길 안내와 교통정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가 24일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경남경찰청의 ‘관내 경찰 배치 현황’을 보면, 최 관장은 지난 7월28일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
추석 연휴 기간 스스로 목을 매 숨이 멎은 30대 여성을 경찰이 살려내 화제다.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1파출소의 서봉국(34) 순경이 “친구가 자살할 것 같다”는 양아무개씨의 신고를 받은 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새벽. 서 순경은 곧바로 서초구의 한 원룸으로 출동했다. 당시 신고자의 친구인 신아무개(30)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