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시민운동 출신 인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반감이 많이 누그러지고 있지만, 비판적인 목소리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이 무뎌지고 시민단체의 역량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 아래서 시민운동이 위축됐다고...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동원됐다가 사망한 한국인 유골봉환이 예산문제로 어려워졌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는 8일 유골봉환 예산 3억8900만원이 전액 반영되지 않았고, 유해발굴 예산 증액안 6억8000만원도 3억이 깎여 3억8000만...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류아무개(38)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이날 아침 8시18분께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
한-중 수교 20년, 양국의 유학생 규모는 12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양국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게 될 터이다. 그래서 이들이 가진 상대국에 대한 생각은 한-중 관계의 미래다. 한국과 중국의 차이를 피부로 느끼며 생활하는 양국 유학생 두명을 만나 이들이 생각하는 한-중 관계의 오늘과 내...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장례 나흘째인 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김 고문 추모미사와 추모제가 잇따라 열렸다. 오후 5시부터 함세웅 신부(공동장례위원장)가 진행한 추모미사에 이어, 7시부터는 문화관에서 ‘2012! 참여하라, 점령하라’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의장 추모문화제’가 진행됐다. 30...
30일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영정 사진 속에서도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로 가득 찼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김 고문의 지인들은 빈소가 채 차려지기도 전에 조문을 왔다. ...
2006년 광주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이른바 ‘도가니 사건’으로 지난 11월 설립허가가 취소된 사단복지법인 ‘우석’ 소속 기관에서 또 다른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위원장 현병철)는 직권조사 결과, 우석 법인 소속 장애인 생활시설인 광주인화원 생활교사 등 7명이 중증 지적장...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성탄절인 25일(이하 한국시각) 열흘째 남극에서 조난중인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 구조작업에 나섰다. 스파르타호는 지난 15일 남극 연안 로스해에서 바다얼음 덩어리에 부딪혀 조난된 뒤 해류를 타고 서쪽으로 60㎞ 이동한 상태다. 아라온호는 25일 오후 5시께 스파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