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를 청산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했던 새누리당이 일주일도 안 돼 계파 갈등의 수렁으로 빠졌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위원들의 투표로 유승민 의원 복당을 결정하자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친박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16일 오전 김희옥 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유승민·윤상현 등 탈...
새누리당이 16일 유승민·윤상현 등 총선 전 탈당한 무소속 의원 전원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브리핑을 열어 “혁신비대위는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 나머지 무소속 당...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개헌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어떻게든 바꾸자는 게 핵심인데, 여야가 내년 대선에서 집권하기 위한 전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개원사에서 “내년이면 소위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된다”며 개헌...
13일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친 뒤 여야 3당 지도부와 따로 환담을 하며 소통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첫 만남인데, 덕담을 주고받으며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박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산업은행의 수조원대 대우조선해양 지원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폭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열 것을 주장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를 통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영남권 신공항 입지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부산과 대구·경북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남에 기반을 둔 새누리당 내분도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지역 의원들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서병수 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당정협의를 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세연 의...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 자리를 사수하려던 새누리당이 야당에 양보하기로 결정했다. 꽉 막혔던 원 구성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도 개원 국회 초반 ‘정책·민생 정당’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여야의 입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끝나는 대로 대기업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3%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