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패거리집단이에요.” 17일 오후 2시13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면서 불만을 쏟아냈다. 1시20분부터 혁신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할 당헌 개정안을 만드는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예정시간 50분이 지나도록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았다. 정 의원...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계가 혁신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비박계에 치우쳤다고 정면 반발하며 계파간 내홍이 또 터져나왔다. 이들은 비박계인 김용태 혁신위원장과 역시 비박계 위주인 비대위원들을 교체하지 않으면 추가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장우·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가 주축이 된 새누리당 초·...
15일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뼛속까지 바꾸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박근혜계’로 4·13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이날 선임 발표 직후 “개혁을 위한 실천과제는 이미 다 나와있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어려움...
새누리당과 정부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세월호 선체 인양 뒤에도 특별조사위원회의 추가 조사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유가족 쪽은 특별법 개정을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특조위 조사활동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확정한 당 쇄신 방안이 또 다시 당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축소하고 쇄신작업은 별도로 구성되는 혁신위원회에 맡긴다는 투트랙 방안이 총선 참패 책임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친박근혜계의 뜻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비박계인 김영우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에 출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확정한 당 쇄신 방안이 또다시 당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관리형’으로 제한하고 당 쇄신 작업은 별도 혁신위원회에 맡기겠다는 투트랙 방안이 총선 참패 책임론을 희석하기 위한 친박근혜계의 뜻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비박계 의원들은 12일 잇따라 라디오 방송...
임채정·김형오 두 전직 국회의장이 10일 각자의 친정에서 열린 20대 국회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 ‘정치 대선배’로서 연사로 나섰다.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은 질타를 들었고,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격려를 받았다. 김형오(69) 전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서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