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 때문에 일본이 미국의 국가안보 위기를 초래하리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7일 지적했다. 이 신문의 잭슨 디엘 논설 담당 부편집장은 ‘일본의 도발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일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면...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재래식 군사력을 이용한 공격보다는 방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도 억지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클 플린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1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북한의 군사력과...
미국 정부는 북한을 방문 중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일행에 대해 미국 정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은 사적인 방문이다. 그들은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유엔이 10일(현지시각) 밝혔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지난주 소치 방문 때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 30...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선교사의 석방 여부를 놓고 북한과 미국 간에 막판 밀고 당기기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배씨의 억류 이후 처음으로 직접 나서 배씨의 석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데 이어, 북한 쪽에서 재일본조...
미국 동부 지역에서 최대 재미동포 거주지역으로 꼽히는 뉴욕·뉴저지주에서도 공립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주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동해 병기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양상이다. 뉴욕·뉴저지주 한인회는 이르면 이번주에 재미동포 관련 단체...
‘찬성 81, 반대 15.’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주의회 하원 본회의장 전광판에 이런 숫자가 뜨자, 방청석에서 숨죽이며 표결 결과를 기다리던 재미동포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큰 박수와 함께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일부 동포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