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각)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견해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정부 관리들은 한-일 간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노...
지난해 7월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 214)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는 조종사 과실이 주 원인이며, 복잡한 자동출력조절장치(오토스로틀)도 문제가 됐다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종 판단했다. 미 교통안전위는 24일(현지시각) 워싱턴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어 “항공기 하강 과정에서 있었...
미국 공화당 주류와 당내 보수 강경세력인 티파티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혀온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주류파가 티파티에 일격을 가했다. 24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42년간 의정 생활을 해온 타드 코크란(76) 상원의원이 50.8%의 지지를 얻어, 49.2%에 그친 도전자 크리스 맥대니얼(41) 주 상...
이라크 내전 여파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2009년 취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와 <시비에스>(CBS)방송이 20~22일 100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8%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반대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이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고노 담화는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장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아베 정부가 이번 발표에서 고노 담화를 계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내전 상황에 빠져든 이라크에 미군 군사 자문관을 최대 300명 파병할 방침을 밝혔다. 또 필요할 경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에 대한 선별적 타격을 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한·미 양국이 원자력협정 협상을 연내 타결 짓는다는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협정 문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9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국은 연내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소규모 집중협의를 통해 남은 쟁점들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협정문 초안을 여러 차례...
미국이 자국민과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와 인근 국가에 미군 병력 275명을 파병하고, 추가로 특수부대원 파병도 검토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5일부터 275명의 병력 파견을 시작했다”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