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최근 일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토 분쟁에 대해 평화적 해결과 주변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시위대의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륙과 관련한 질문에 “영토 분쟁에 대해서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일본의 대화가 재개된 게 긍정적 신호가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
미국에서 안락사를 선택하는 환자들 가운데 백인과 고학력자,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생애 마지막 기간 동안 치료와 간병을...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재정적자가 제대로 통제되고 있습니까?”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11일 선택된 폴 라이언(42) 하원의원이 연설 도중 이렇게 물을 때마다 지지자들은 일제히 “아니오, 아니오”를 외쳤다. 라이언 부통령 후보가 이 모든 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잘...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유로존 위기와 중국 경제의 급속 둔화 영향으로 2%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 교수는 9일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도미노 게임이 시작된 유로는 각 나라 내부의 정치적 압력으로 내년에 깨질 가능성이 높...
미국 위스콘신주 시크교도 총격 사건의 범인인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40)가 최소 10년 이상 동안 백인 우월주의를 선동하는 네오나치 ‘증오음악’에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음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지는 ‘엔드 애퍼시’(End Apathy)라는 증오음악 밴드를 만들어 기타 연주와 싱어를 맡을 정도로 ...
‘전쟁 비즈니스’로 돈을 벌어온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비용역업체 블랙워터가 무기 밀매와 외국 군대 훈련 등의 혐의로 75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7일 지난해 아카데미로 회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외국 정부에 군사 장비를 판매하고 군사...
미국에서 5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당국으로부터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카운티가 전국 전체 카운티의 절반을 넘어섰다. 미 농무부는 1일 카운티 218곳을 추가로 가뭄에 따른 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32개 주의 카운티 1584곳이 됐다. 이는 미국 전체 카운티(3033곳)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