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아이티 지진 희생자 수를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으로 추정해 전하고 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수천명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리히터 규모로 7.0인 이번 지진 피해가 진도에 견줘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되는 근거는 우선 진앙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15㎞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땅...
“오늘은 아이티 역사상 최악의 날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하고 최선을 바라는 것뿐입니다.” 레몽 조제프 주미 아이티 대사는 12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방송에서 “아이티를 도와달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강진은 하필 실업률이 70%에 이르는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강타해 안타까...
옥수수와 쌀 등 곡물에서 시작된 상품가격 상승세가, 금을 비롯한 금속 원자재를 거쳐 원유가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가격상승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긴 하지만, 개발도상국 소비자들의 소비여력을 잠식하고 각국의 금리 인상을 압박해 세계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제깅스(jeggings), 트위텁(tweetup), 스놀리고스터(snollygosters). 2009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데이터베이스에 새롭게 오른 수백개의 신조어 가운데 이 셋이 가장 많이 쓰였다고 <가디언>이 30일 보도했다. 제깅스는 스키니진과 레깅스를 결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바지다. 트위텁은 인터넷 관계맺기 사이트...
“만약 공정한 경쟁이 가치있는 올림픽 정신이라면, 유죄선고를 받은 범죄자를 사면해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서는 것은 옳은 길이 아닐 것이다.” 탈세로 징역3년(집행유예 5년)의 형을 선고받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 하기로 한 데 대해 <비즈니스 위크> 인터넷판은 29일 “이 대...
“어떤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어떤 낙관적인 기대도 현실화되지 않았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새천년의 첫 10년을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빅 제로의 시대’였다고 규정했다. 그는 29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
미국 재무부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앞으로 3년간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미국 정부가 두 회사의 부실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경영 실적에 관계 없이 무제한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
26일 아침(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타려던 승객들은 전날까지 기내에 2개씩 들고갈 수 있던 수하물을 하나로 제한당했다. 탑승구에서도 평소와 달리 항공사쪽이 실시하는 별도의 보안검색을 받아야 했다. 브리티시에어의 한 여객기는 이 때문에 1시간 반이나 출발이 늦어졌다. <파이...
한국의 원화가 내년에 달러에 견줘 12% 가량 절상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21개 금융회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일본의 엔과 중국 위안을 제외한 8개 아시아 통화의 가치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원화가 달러에 견줘 12% 올라 절상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