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휴대폰을 열기만 하면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친지에게 무사하다는 사실이 이메일로 자동 전송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콜센터의 상담자가 나와 얘기를 들어주고, 사정에 따라 의사나 가족·친지에게 연결해준다. 도쿄 신주쿠의 비영리법인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모임’이 지...
“과거 20년간의 일본의 경제정책은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 제 1의 길, 과도한 시장주의로 흘러간 제 2의 길을 걸어왔다. 새 내각은 이제 제 3의 성장의 길을 걷겠다.” 간 나오토 신임 일본 총리가 11일 취임 첫 소신표명 연설에서 장기침체를 부르고 계층간 격차를 확대한 과거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사...
일본의 간 나오토 정부가 지난해 8월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약한 월 2만6000엔씩의 어린이수당을 내년부터 전액 지급하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중학교 졸업 이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월 1만3000엔씩 어린이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애초 공약한 대...
구제역 확산으로 현이 관리해오던 씨소마저 전멸 위험에 처해있던 일본 미야자키현이 마지막 남은 씨소 5마리가 구제역 음성으로 판명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미야자키현은 구제역이 퍼지지 않은 지역에 피난시켜 특별관리를 해온 미야자키현 명품소의 씨소 5마리에 대해 유전사 검사와 혈액항체검사를 한 ...
하토야마 내각에서 부총리 겸 재무상을 지낸 간 나오토(63)가 제94대 일본 총리로 4일 지명됐다. 간 신임 총리는 이날 민주당 양원합동 의원총회에서 전체 423표 가운데 291표를 얻어, 129표를 얻은 다루토코 신지(51) 환경위원장을 물리치고 민주당 대표로 선임됐다. 이어 오후에 열린 중의원 총리지명 선거에서도 ...
간 나오토 신임 일본 총리는 새로운 한-일 관계 수립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해왔다. 재일 한국인들이 바라는 영주외국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에도 찬성한다. 강제징용자 등에 대한 전후보상에도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간 총리는 외교정책을 맡은 ...
4일 일본 총리로 지명된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일단 전임 하토야마 대표의 잔여 임기인 9월 말까지다. 그의 정치적 운명은 7월 참의원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간 총리 내각은 추락한 민주당 지지도를 끌어올려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비상내각일 수밖에 없다. 간 총리는 최소한 선거 때까지는...
야나기다 미노루 참의원은 “총리가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이제 국민이 믿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기나 쇼키치 참의원은 “퇴진하든가 내각을 재정비하든가,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7월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일본 민주당 참의원들은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앞세워서는 선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