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교종단인 조동종의 종무청이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일본에 노무자로 강제 동원된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105구를 확인하고, 그 가운데 30구는 한국 내 본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했으나 아직 양국 정부의 조처가 없어 유골 반환을 못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3일 “조동종 종무청이 일본 정부 의뢰로 200...
일본 피부과학회가 탈모증의 여러 치료방법을 처음으로 검증한 결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성분의 먹는 약이나 미녹시딜(minoxidil) 성분의 바르는 약을 ‘적극 권할 만한 처방’으로 평가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그밖에 권할 만한 처방으로는 ‘자기 모발 이식’을 꼽았다. ...
지난달 31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장. <엔에이치케이>(NHK) 예산과 9개의 법 개정안에 대한 전자투표가 이뤄졌다. 그런데 투표가 끝난 뒤 사달이 났다. 8번째 의안인 엔에이치케이 예산 투표 때 자민당의 아오키 미키오 의원이 자리를 비웠는데도 ‘전원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진상을 조...
일본 정부가 6월부터 차종별로 고속도로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요금 상한선은 경차가 1000엔, 일반 승용차는 2000엔, 대형차는 5000엔, 대형 버스 등 특대형차량은 1만엔 정도가 될 것”이라며 “대신 그동안 시행하던 ‘휴일...
“시민세를 영구적으로 10% 깎는다. 시의회 의원 수는 반으로 줄이고, 보수도 절반으로 깎겠다.” 일본 나고야시의 가와무라 다카시(61) 시장은 지난해 4월 선거에서 이런 과감한 공약을 내걸었다. 5선의 중의원 자리를 그만두고, 민주당 추천을 받아 시장에 출마한 그는 “시민세 부담을 줄여 나고야시로 기업과 사람을 ...
일본이 도로와 댐 건설 등 공공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8.3% 줄이고, 사회보장 예산은 9.8%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10 회계연도 예산을 24일 확정했다. 하토야마 정부가 나라살림 지출을 ‘콘크리트에서 사람에게’ 옮기겠다던 약속의 실천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참의원에서 최종 확정된 일본의 2010 회계연...
“총리로 취임하자 외무성 차관이 3㎝ 두께의 인수인계서를 들고 왔다. 역대 총리에게 전해져온 것이라고 했다.” 1989년 8월10일 총리에 취임한 가이후 도시키는 9일 <아사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당시 외무성 차관에게 미-일 핵밀약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차관이 들고 온 인수인계서에...
일본이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뒤 미국과 밀약을 맺어 핵무기를 실은 미국 함선의 일본 내 기항이나 통과를 허용해온 사실이 일본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비핵 3원칙’을 표방해온 역대 일본 정부는 지금껏 이런 밀약의 존재나 핵함선의 기항·통과 사실을 적극 부인해왔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은 9일 미국...
미국 의회의 도요타 청문회를 앞두고 미 교통당국이 이미 2004년에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 문제를 확인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나왔다. 또 도요타가 미국 교통규제 당국에 대한 로비 활동 결과로 수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자화자찬한 문서도 공개돼, 청문회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앞으로 한동안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면서도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시행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아직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펼 단계는 아니지만, 그 시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의장은 10일로 예정된 하원 금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