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8월4일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땅속에 묻혀있던 드럼통이 열리면서 독가스가 새나왔다. 이 사고로 1명이 죽고 43명이 피부 짓무름 등 부상을 입었다. 드럼통은 2차대전 때 이곳에 주둔했던 일본군이 버리고 간 화학무기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2007년1월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피해보...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장부 허위기재 사건을 재수사한 도쿄지검 특수부가 21일 오자와를 이번에도 불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특수부는 대검찰청 등 상급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자와가 사건을 공모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양국 지식인들이 공동의 역사인식을 담은 성명을 내자는 아이디어는 김영호 유한대 총장에게서 처음 나왔다. 그는 해가 저물어가던 지난해 12월16일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그런 생각을 처음 털어놓았다. 사흘 뒤 도쿄로 날아간 김 총장을 와다 교수와 오다가...
한일 양국에서 각각 100여명의 지식인이 서명해 10일 발표한 ‘한일병합 10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은 양국 시민사회가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일병합은 일본의 조선 지배를 둘러싸고 양국 사이에 인식이 크게 갈라지는 뿌리인 만큼, 이에 대한 인식 공유는 양국간 화해·...
한-일 합병 100년을 맞아 두 나라 지식인들이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은 불의·부당한 것이며 원천무효’라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10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김영호 유한대 총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양국 지식인 100여명씩이 참...
5월의 첫 일요일, 일본 남자 프로골프투어 ‘주니치 크라운즈’ 마지막날 라운드가 펼쳐진 아아치현 나고야골프장. 이시카와 료(18·파나소닉)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8위로 티샷을 시작했다. 자력우승은 힘들어보였지만, 이시카와는 첫홀에서 버디를 낚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번째 홀도 버디. 넷, 다섯, 여섯번째 홀도...
지난해 7월25일 일본 치바현에 사는 와다 교코(67)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던 장남(40)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빚에 고민하고 있던 장남은 열흘 전 회사 옥상에서 목을 맨 모습으로 발견됐다. 목숨은 건졌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의사는 “회복할 가망이 희박하다”고 했다. 문제는 치료비였...